유동 인구 많거나 관공명소 등 이른바 '핫플'에 추가 설치 예정
부적합 판정 농산물, 전량 회수하고 폐기…학교 급식에 쓰이지 않도록 조치
올해까지 저상버스 4910대 늘려 보급률 73.6%까지 끌어올릴 계획
1. "서울 '핫플'서 무료 공공파이 즐기세요"…6500대 추가 설치
서울시는 올해 청계천, 이태원 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와 관광명소 등에 무료 와이파이 약 6500대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청계천, 이태원 관광특구, 동대문 경동시장 등에 4530대를 설치한 데 이어 하반기에 2000여대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 공원·하천, 전통시장, 문화·관광명소 등 시민이 즐겨 찾는 장소와 사회복지관, 버스정류장 등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작년까지 총 2만3476대의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2. 잔류농약 검사 항목 확대했더니…부적합률 3배 상승
서울시가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확대한 결과 작년과 비교해 부적합률이 3배로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올해 상반기 서울 전역에 유통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4004건의 잔류농약 검사한 결과 총 8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부적합률이 2.0%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37건, 0.7%)와 비교해 적발 건수는 약 2배, 부적합률은 3배 높은 수치다. 특히 올해부터 추가로 검사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된 경우가 51건으로 전체 부적합 판정 건수의 62%를 차지했다.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시 식품 수거 회수반이 전량 회수하고 폐기해 유통을 막았다고 시는 전했다. 학교 및 어린이집 등에 공급되는 급식용 농산물도 사전 검사를 통해 부적합한 제품이 급식에 쓰이지 않도록 조치했다.
3. 서울 시내 저상버스 보급률 70%… 상반기 325대 확충
서울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 중 저상버스 비율이 10대 중 7대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저상 시내버스 325대를 새로 도입해 총 6421대가 운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저상버스는 차체가 낮고 계단이 없는 버스를 말한다. 저상버스 보급률은 현재 69.3% 수준이다. 시는 연말까지 저상버스를 4910대까지 늘려 보급률을 73.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을버스의 저상버스 비중도 확대한다. 2020년 8대가 처음 도입된 후 현재 서울 시내에 55대 저상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다. 올해까지 71대로 늘리고, 2025년에는 235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마을 저상버스는 전기버스만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