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또 작아진 버즈2프로, 사용감·음질은 높였다

24 비트 오디오·개선된 ANC 제공…가격은 27만9천원대

갤럭시 버즈2프로(왼쪽하단)부터 그라파이트, 화이트 모델.ⓒ삼성전자

삼성전자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이 1년여 만에 다시 돌아왔다.

삼성전자는 10일 오후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너의 세상을 펼쳐라'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 생태계의 중심 중 하나인 '갤럭시 버즈2 프로'를 공개했다.

이어폰 크기는 전작보다 15%가량 축소하고 무게도 12%정도 줄었다. 전작에서 오착용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고, 착용감을 강화하기 위해 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했다. 특히 메디컬 등급의 실리콘 팁을 채용해 보다 안전하고 오랜시간 동안 이어폰을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버즈2 프로는 갤럭시 무선 이어폰 중 처음으로 24비트(bit) 사운드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작 16비트보다 256배 정교한 사운드다. 또 전작보다 ▲360 오디오 기능 ▲머리 움직임을 인지하는 '헤드트래킹' 기술 ▲인텔리전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등을 강화해 이어폰의 본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사용성 측면도 좋아졌다. ANC 기능 작동 시 최대 5시간까지, 충전이 완료된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18시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ANC 기능 없이 사용할 경우 최대 8시간, 충전이 완료된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29시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5분 충전 시 최대 1시간 사용할 수 있는 퀵 충전도 지원한다.

아울러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최고의 방수등급인 'IPX7'를 지원해 운동할 때와 간단히 씻을 때 그리고 비가 내리는 야외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IPX7등급은 수심(담수 기준) 1M에서 최대 30분 동안 방수가 가능한 수준이다. 단 충전케이스는 방수를 지원하지 않는다.

버즈2는 갤럭시Z시리즈4와 같은 26일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27만9000원으로 그라파이트(graphite), 화이트(white), 보라 퍼플(Bora purple) 등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