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시설 피해 3990건·공공시설 피해 907건 기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8일 집중호우가 시작된 후 1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14일 밝혔다.
중대본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이며, 실종자는 경기 2명, 강원 2명 등 4명이다. 부상자는 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 등 총 2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유시설 피해는 3990건이며, 공공시설 피해는 907건이다. 주택·상가 침수 피해는 서울을 중심으로 3906건을 기록했고 도로사면 103건, 하천제방 21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산사태는 229건으로 경기가 174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강원(38건), 서울(14건), 충북(2건), 충남(1건) 등이다.
문화재 피해는 경기 30건, 서울 19건, 충남 3건, 강원 1건 등 총 53건이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7480명에 달한다.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1901명인데 이들 가운데 1502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