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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화예금, 33억2천만 달러↑...“환율 더 오를 것”


입력 2022.08.22 12:00 수정 2022.08.22 09:45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환율 상승 기대에 달러 매도 지연

달러 이미지 ⓒ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감에 7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한 달만에 증가 전환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903억8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33억2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킨다.

ⓒ 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예금이 기업의 현물환 매도 지연 및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28억6000만 달러가 늘어난 76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환율이 뛰자 기대 심리로 기업들의 달러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려는 경향이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원·달러 환율(월평균)은 6월 1280.8원에서 7월 1307.5원으로 26.6원이 뛰었다.


유로화예금은 같은 기간 5억7000만 달러가 늘어난 5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일부 기업의 용역거래 대금 예치 및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회수 등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15억9000만 달러) 및 외은지점(87억9000만 달러)이 각각 24억4000만 달러, 8억8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59억달러)은 33억3000만 달러가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44억8000만 달러)은 1000억 달러가 감소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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