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17일 치러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고교 졸업생(검정고시생 포함) 응시자 비율이 2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종로학원이 최근 10년간 6월 수능 모의평가와 본수능의 재학생·졸업생 응시자(원서접수 기준) 비율 등을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2023학년도 수능에는 52만1300명가량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5만9900명, 졸업생은 16만1400명가량으로 졸업생이 전체의 3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 응시생 3명 중 1명이 졸업생인 셈이다.
추산대로라면 졸업생 비중은 1997학년도 수능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응시생 중 졸업생 비율이 높아진 것은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지역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은 39.0%로 2015학년도(40.9%) 이래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