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전 안타 추가..시즌 타율 0.257
깊은 내야 타구 완벽한 포구와 수비로 박수
김하성(샌디에이고)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4-3 승.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는 내야 뜬공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전력 질주한 김하성은 3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투런 홈런을 터뜨릴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7~8월 3할대 타율을 찍고 있는 김하성이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았다. 8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초구를 노려 중견수 방면 안타를 뽑았다. 선발 출전한 경기로 보면 7경기 연속 안타다. 이날 안타 하나를 더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7(408타수 105안타)을 유지했다.
지난 22일 워싱턴전부터 시작된 5경기 연속 안타가 29일 끊겼지만 이날 다시 안타를 생산하며 여전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김하성의 최근 7경기 타율은 0.333(27타수 9안타)다. 시즌 초반만 해도 CJ 에이브람스와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우완 투수가 등판할 때는 벤치에서 출발한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리드오프로 나서기도 한다.
화려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뽐내온 김하성은 이날 역시 호수비를 선보였다.
골드글러브에 선정 되어도 손색없는 유격수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 김하성은 0-0 맞선 2회 2사 후 크로퍼드의 깊숙한 타구를 백핸드로 잡은 뒤 강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하성 호수비를 지켜본 더그아웃에서도 박수가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