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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민주당' 첫 워크숍 개최…22대 민생입법과제 선정


입력 2022.08.31 15:42 수정 2022.08.31 15:4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국회서 의원 워크숍…9월 정기국회 대응방안 논의

李 "정부 폭주에 강력하게 野 역할 해나가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1인 1민생입법, 민생시그널 169'퍼포먼스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 지도부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의원 워크숍을 열고 9월 정기국회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민생 제일주의' 기조 아래 22대 입법과제를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민생시그널169, 민생은 민주당'이라는 주제로 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169명 의원 전원이 민생 입법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야당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폭주나 독선 우려에 대해선 강력하게 야당으로서 역할을 해 나가야겠다"며 "국민우선, 민생제일이라는 기조 아래 민주당은 실용적 민생개혁을 최대의 과제로 삼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의원님들의 협력, 좀 더 많은 역할과 기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기국회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끊어내고 그간 퇴행시킨 국정을 바로 잡을 골든타임"이라며 "민주당이 바로잡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민생우선실천단이 최종 정리한 7개 법안 가운데 아직 통과하지 못한 교통비 절반 지원법, 납품단가연동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정기국회 안에 꼭 마무리하겠다"며 "사법개혁, 지방균형발전, 언론개혁 등에도 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정기국회 22대 민생입법과제'를 발표했다. 22개 주요 법안은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상향하고, 소득공제율을 80%로 확대하는 '서민주거안정법',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폐지하고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는 '기초연금확대법' 등이 포함됐다.


의원들은 정기국회 운영과 과제를 주제로 1시간가량 자유토론을 벌인 뒤 상임위원회별 분임 토의도 할 예정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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