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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웨스트햄전, 히샬리송 선발·손흥민 벤치?


입력 2022.08.31 18:06 수정 2022.08.31 18: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후스코어닷컴, 예상 선발라인업에 히샬리송 이름 올려

히샬리송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빠진 토트넘의 예상 선발라인업이 나왔다.


토트넘은 9월1일(한국시각) 오전 3시45분 영국 런던스타디움서 킥오프하는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예상 선발라인업을 내놓은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이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전방 스리톱에서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벤치에서 출발하고, 히샬리송이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놀라운 예상은 아니다. 지난 시즌 23골 터뜨리며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 동안 침묵 중이다. 개막전에서 어시스트 1개만 기록했을 뿐, 공격 포인트도 없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상승세를 주도한 해리 케인이나 데얀 클루셉스키의 활약과도 대조를 이룬다.


그 틈을 파고든(?) 것이 새로 영입된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이다.


손흥민은 개막전만 풀타임 소화했을 뿐 2,3,4라운드 팽팽한 경기 흐름 속에도 후반 중반 교체 아웃됐다. 그때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역할을 다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손흥민 대신 교체로 들어가 케인의 쐐기골을 도왔다. 히샬리송은 짧게 뛰고도 평점8을 받았고,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5점에 그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부진해도 콘테 감독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웨스트햄전에서는 히샬리송을 주전으로 기용하는 것을 강도 높게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도 히샬리송 활약에 대해 “짧은 시간이지만 자기 몫을 다해주고 있다. 머지않아 스타팅 멤버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령 히샬리송이 웨스트햄전 선발로 나오고 손흥민이 벤치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여전히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전폭 지지하고 있다.


또 토트넘은 다음달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치른 뒤 3일에는 풀럼을 상대한다. 8일에는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격돌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어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현지 축구 전문가들도 “빠듯한 일정을 앞두고 손흥민이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것도 나쁠 것이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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