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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일 의총서 이재명 검찰 출석 여부 결정


입력 2022.09.03 17:44 수정 2022.09.03 17:4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불출석시 방탄 프레임 공격 우려"

5일 의총에서 의견 수렴 후 최종 결정

野, 의총 거쳐 대여투쟁 뜻 모을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개최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논의를 통해 검찰 출석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3일 YTN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새로 당직에 임명된 의원들과 상견례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지 않으면 방탄 프레임으로 공격당할 것이고, 검찰에 출석하는 경우엔 추석 연휴 밥상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양쪽 모두 열어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말꼬리 잡기 식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이자 당 차원의 문제로 판단해 5일 의원 총회에서 의원단 총의를 모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대표에게 6일 오전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민주당은 그 전날인 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정치보복수사 규탄의 건'을 논의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이 대표의 출석 여부 논의와 별개로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대여투쟁에 의원들의 뜻을 모아 총력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검찰의 이 대표 소환에 대해 "검수완박을 추진했던 자당에 대한 검찰의 정치탄압"이라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 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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