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 "이강택 TBS 대표·김어준 고발 징계 감사청구서 서울시에 제출"
"허위사실 유포 일삼은 안해욱 주장 그대로 내보내고 김건희 인격살인하고 명예 짓밟아"
경찰, 8월 30일 안해욱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검찰 송치
이종배 의원 8월 17일에도 "TBS 폭우 재난방송 소홀" 이유로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 요청
서울시의회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5일 TBS(교통방송)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의 허위 주장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며 서울시에 감사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이강택 TBS 대표와 김어준 씨 등 관계자에 대해 고발, 징계 등 강력한 조처를 해달라는 내용의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TBS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일삼은 안해욱 씨를 '뉴스공장'에 출연시켜 허위 주장을 그대로 내보내 김 여사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 명예를 짓밟았을 뿐 아니라 방송법과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안 전 회장은 대선운동 기간이었던 올해 1월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안씨와 김어준 씨 등을 올해 2월 검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30일 안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7일에도 "TBS가 최근 폭우로 인한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했고, 시 감사위원회는 일주일 뒤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