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강달러 여파에 2370선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6p(1.39%) 내린 2376.4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6p(0.60%) 낮은 2395.66으로 개장해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8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936억원, 기관은 2277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 전망에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 주요 지수 약세가 지속된 영향”이라며 “원·달러 환율 또한 1390원에 임박해 현·선물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장중 발표된 8월 중국 수출입 지표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대중국 수출 적자 지속 우려에 낙폭이 추가로 확대됐다.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93%)과 기아(1.11%) 등 2차전지 및 자동차주가 선방했다.
달러 강세 수혜 기대와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7p(1.45%) 하락한 768.1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96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원, 481억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