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대한빙상경기연맹도 사태 파악에 나선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규현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올해 초 자신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연합뉴스는 빙상연맹 관계자의 말을 빌어 "연맹도 언론을 통해 내용을 접했다. 별다른 민원이나 관련 제보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사실 확인을 위해 스포츠윤리센터에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맹의 직접적인 조사는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현재 구속 중이라 접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스포츠윤리센터를 통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