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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 비대위원 이르면 내일 발표…"원내외 인사 포함 9~10명"


입력 2022.09.12 17:03 수정 2022.09.12 19:54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주호영 비대위' 인사들은 배제

정진석 "심기일전해 민의 받들겠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비대위원 인선을 오는 13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 규모는 원내외 인사 9~1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국회에서 성일종 정책위 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유상범 법률지원단장 등 주요 당직자들과의 비공개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회의 후 취재진들에게 비대위 규모를 9∼10명으로 잡았으며, 조만간 인선을 발표하겠다면서 "원내·원외 인사를 망라해 구성하려고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내일까지 마치는 대로 발표하고,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는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법원의 판단을 보고 비대위를 구성하는 게 오히려 안정적이지 않냐는 의견도 없지 않았지만 판단이 언제 내려질지 모르기 때문에 마냥 공백상태로 갈 수는 없다"며 "서둘러 비대위를 구성해야만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비대위 구성을 서둘러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바로 추석이 시작돼서 당직자 여러분들을 만날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연휴가 끝나지 않았지만 제가 뵙자고 청했다"며 " 그래서 고위 당직자 회의를 하고 전반적으로 추석 민심을 리뷰했다"고도 전했다.


이어 "민생경제에 대해서, 팍팍한 현실에 대해서 많이 힘들어하는 국민의 어려움을 읽을 수 있었다"며 "특히 물가가 많이 뛰었기 때문에 어렵다는 목소리부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안정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국내외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것도 국민이 잘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윤 정부가 원활하게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국민이 바라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이러한 추석 민심 파악을 토대로 집권여당으로서 모든 당직자들이 마음을 다잡고 심기일전해 민의를 받들어 나가야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기 위한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국회를 약자와 미래가 함께하는 민생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온 가족들이 모이는 추석의 민심 밥상에서 주요 화제는 물가, 취직, 주택 등이었다"며 "국민께서 원하시는 정치의 핵심은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민생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을 공정과 정의라고 하셨다"며 "국민의힘과 윤 정부는 어떤 불의에도 타협하지 않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민생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던 부모님 세대들을 받아 약자와 미래를 위하는 법안과 예산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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