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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에미상 수상' 이정재·황동혁에 축전…"온 국민과 함께 축하"


입력 2022.09.13 14:46 수정 2022.09.13 14:47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그동안 쌓아온 탁월한 연기력·재능 꽃피운 결과

현대사회 난제에 대한 치밀한 접근·통찰 큰 공감"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씨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축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씨와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에게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씨와 황 감독의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축전을 공개했다.


앞서 같은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인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씨가 남우주연상을, 황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씨는 비영어권 드라마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수상이라는 새 기록을 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씨를 향해 "이정재 배우가 데뷔 30주년을 맞는 올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인의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이번 수상은 그동안 '도둑들', '신세계', '관상', '헌트' 등의 영화와 '모래시계', '보좌관'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이 배우가 쌓아온 탁월한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 전했다.


그러면서 "이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캐릭터와 보는 이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에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을 향해서도 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지난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황 감독의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라며 "불평등과 기회의 상실이라는 현대사회의 난제에 대한 치밀한 접근과 통찰이 세계인의 큰 공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징어 게임'이라는 멋진 작품을 탄생시킨 황 감독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징어게임의 주역들이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오영수, 정호연, 감독 황동혁,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 배우 이정재, 박해수. ⓒAP/뉴시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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