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조 '전쟁 추경'에…장동혁 "실제로는 '현금 살포' 선거 추경"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4.02 10:31  수정 2026.04.02 10:36

"영화표까지 주면서 지선 표 사겠단 것"

"풀린 돈 부메랑이 돼 민생 강타해"

"법원, 자의 배당한다면 공정성 잃은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발표한 정부에 대해 "말로는 전쟁 추경이지만 실제로는 선거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70%에게 최대 60만원씩 현금을 살포하고 영화와 숙박비 할인, 문화예술 분야 지원까지 포함했다. 영화표까지 나눠주면서 지방선거 표 사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이 S의 공포,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하고 있다. 환율은 1500원을 훌쩍 넘기고 있고 물가와 금리는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고 있다"며 "돈을 풀면 인플레이션은 빨라지고 풀린 돈이 부메랑이 돼 민생을 강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현금 살포 추경이 아니라 핀셋 지원 추경이 돼야 한다"며 "우리 당은 사업 하나하나 꼼꼼히 검토해 선심성 예산을 걸러내고 나라와 국민에 도움이 되는 알짜 추경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장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 컷오프 무효 가처분을 인용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의 결정에 대해서도 "법원의 사건은 모두 임의 배당이 원칙인데 신의 손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국민의힘 관련된 모든 가처분 사건은 민사합의 51부에만 배당되는 것인지 질의를 했다"며 "신청 사건이 접수되면 권성수 판사가 자신이 하고 싶은 사건은 먼저 본인에게 배당하고 나머지 사건만 다른 재판부에 배당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임의 배당이 아니라 자의 배당을 한다면 그 재판은 이미 공정성을 잃은 것"이라며 "권성수 재판장과 남부지방법원장에게 공식적으로 답변을 요청드린다. 어떤 근거에 의해서,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 사건을 배당해 왔는지 국민들께도 설명하시고 국민의힘에도 설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