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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역대급 불량 대표' 이재명 손절해야…'박진 해임안' 뜬금 없어"


입력 2022.09.28 10:07 수정 2022.09.28 10:0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이재명은 매일 범죄 의혹

드러나고 있는 대도(大盜)"

"민주당, 빨리 李 손절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정작 해임돼야 할 인물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다. 역대급 불량 대표인 이 의원과 하루빨리 손절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69명 민주당 의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당내 민주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북한 김정은식 당론 채택도 어이없지만, 장관 해임의 사유라고 내놓은 것도 엉터리 3류 소설만도 못해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우선 그는 "범죄 의혹이 매일매일 드러나고 있는 '대도(大盜)'를 당내에 버젓이 놔두고 뜬금없이 장관 해임 카드를 들고 나오면 이건 동네 어린아이들의 유치한 장난질"이라며 "이런 억지춘향식 해임 건의를 제출하는 걸 보니 민주당도 이제 밑천이 다 드러났나 보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작 해임돼야 할 인물은 이 대표다. 해임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검찰이 이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성남FC 뇌물성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도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가 인정된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구속됐다"며 "이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의혹 사건은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10여 건에 달한다. 이쯤 되면 핵폭탄급 사법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오죽하면 이 대표를 적극 지원하던 김어준 씨조차 '이재명 말고 제2의 인물을 키워야 한다'고 했겠냐"며 "지금이 엉터리 해임건의안으로 이 대표 방탄을 위해 가미카제 같은 돌격대원 노릇이나 하실 때인가. 이 대표 한 사람 살리려다 민주당도 함께 몰락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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