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정치 콘서트, 11월 하순 예정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최연혁 교수(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과)와 함께 진행한 정치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북유럽정치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열린 콘서트는 지난 달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구미, 목포, 청주에서 3일 동안 열렸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최근 정치실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는데 시사고발 PD출신인 구수환 감독이 질문하고 북유럽 정치 전문가인 최연혁 교수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십년동안 이태석 신부의 삶을 알려왔던 구감독이 민감한 ‘정치’분야에 뛰어든 것은 북유럽의 상징인 ‘섬김의 정치’를 통해 올바른 정치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위해서다.
구 감독의 의도가 적중했다. 참석자 가운데 여당 야당 지지자가 있었지만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아냥대는 발언은 없고 모두가 정치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위한 방법을 찾는데 집중했다.
최연혁 교수는 북유럽 정치의 핵심은 ‘신뢰’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지도자와 핵심권력기관이 특권 없이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국민의 마음을 얻은 비결이라고 지적했다.
구수환 감독은 "토크 콘서트가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확인한 소중한 기회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11월 하순 두 번째 정치 토크 콘서트를 열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