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北 도발, 묵과할 수 없는 도전"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10.06 10:19  수정 2022.10.06 10:19

"추가 도발시 더 강력한 대응 직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자료사진). ⓒ대통령실/뉴시스

대통령실은 6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과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우리 군이 북한의 SRBM 2발 발사를 포착했다며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1분경부터 6시 23분경까지 북한이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첫 번째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여km △고도는 80여km △속도는 약 마하5로 탐지됐다. 두 번째 미사일은 △비행거리 800여km △고도 60여km △속도 약 마하6으로 파악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도발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감행됐다며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따른 로널드 레이건 미 항모강습단의 동해 재전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북한 (추가) 도발은 더욱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그간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에서 시현된 한미 연합방위능력이 이번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즉각적인 탐지·추적으로 재차 입증됐다"며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는 김 실장을 포함해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기웅 통일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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