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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만? 캐디도!’ 직접 둘러본 제네시스 챔피언십


입력 2022.10.06 16:28 수정 2022.10.06 18:13        인천 송도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선수와 캐디가 함께 쉴 수 있는 라운지.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시즌 최다 상금이 걸려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모든 선수들이 특히나 우승에 도달하고 싶은 대회로 꼽힌다. 총 상금 15억원, 우승 상금만 3억원에 달하며 제네시스 포인트도 1300점이나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넘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은 대회로도 거듭나고 있다. 다른 대회들과는 차원이 다른 배려와 환경 덕분이다.


대회 전 주최사 측은 우승 상금 외에 부상으로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GV80 차량과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더 CJ컵',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감을 조율할 수 있다. ⓒ 데일리안 김윤일
벙커 탈출 훈련 중인 선수들. ⓒ 데일리안 김윤일

여기에 경기장 내에는 선수들이 연습을 할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 숏 게임장, 벙커 등을 마련했고 저가의 골프공이 아닌 5000만원을 들여 타이틀리스트 프로V1의 고가 골프공을 깔아뒀다. 선수들은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몸을 풀 수 있다.


17번홀 홀인원에 성공하면 선수는 GV70, 캐디는 G70 슈팅 브레이크 차량을 받는다. ⓒ 데일리안 김윤일

필드에 직접 나가 살펴보면 시설과 환경은 훨씬 좋았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나 캐디에 대한 배려.


선수들과 1번홀부터 18번홀까지 함께 해야 하는 캐디들은 정체를 꽁꽁 감췄던 예전과 달리 조끼 뒤에 자신의 이름을 표기했다. 또한 17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할 경우 선수는 GV70, 캐디는 G70 슈팅 브레이크 차량을 준다.


모든 캐디들 조끼에는 자신의 이름이 부착되어 있다. ⓒ 데일리안 김윤일

이번 대회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김현욱(18)은 친구인 최동민 군이 골프백을 메고 캐디 역할을 담당했다. 17번홀에 들어서자 부상 차량이 탐났던 캐디 최 군은 “홀인원 한 번 하자”라고 기합을 불어넣었으나 결과는 1오버파 보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선수들이 연습을 펼치는 드라이빙 레인지 옆에는 캐디들이 쉴 수 있는 라운지를 마련했고 우승을 도운 캐디에게도 캐디 트로피를 선사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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