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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합동훈련··· 친일국방?, 민심은 [여론조사 영상]


입력 2022.10.13 16:08 수정 2022.10.13 16:26        옥지훈 기자 (ojh34522@dailian.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일본군 자위대의 한반도 진주,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 등의 발언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서면조사 통보에 "대단히 무례하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것에 대해서는 긍부정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36.8%가 긍정평가를 내렸고, 61.4%가 부정평가를 내렸습니다. 2주 전 같은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0.9%p 올랐고, 부정평가는 1.3%p 하락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감사원을 향한 "대단히 무례한 짓"이란 표현을 놓고서는 국민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당연하다'고 평가한 비율은 46.1%, '부적절하다'는 비율은 45.7%로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8.2%이었습니다.


당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p 상승한 41.5%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1.4%p 오른 40.0%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정의당 2.6%, 기타정당 2.2%, 없음 13.1%, 잘 모름 0.6%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현재 진행중인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이 본연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부정평가가 79.9%로 과반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응답자별로 살펴보면 지역·성별·연령·정당지지층과 상관 없이 모든 응답자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습니다. 긍정평가는 16.6%에 그쳤습니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못하고 있다' 45.4%, '잘못하는편이다' 34.5%, '잘하는 편이다' 12.7%, '매우 잘하고 있다' 3.9%, '잘 모르겠다'는 3.5%이었습니다.


국민 과반이 최근 빈번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실시된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51.5%가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것이 "적절한 일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부적절한 일이다"라고 답한 이는 37.6%였고, "잘 모르겠다"고 말한 이는 11.0%이었습니다.


최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이 현실화될 경우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는 38.0%로 집계됐습니다.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에 "반대한다"고 답한 이는 39.4%로 찬성한다는 이보다 1.4%p 더 높았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22.7%이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비판하며 쏟아낸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는 발언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부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은 46.7%, '적절하다(옳은 발언이다)'는 44.6%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8.7%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습니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습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데일리안

옥지훈 기자 (ojh345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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