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尹대통령 "바이오 기술 발전, 인류 안전하고 건강한 삶으로 이끌 것"


입력 2022.10.25 15:57 수정 2022.10.25 16:01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서울 개최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참석

"보건 위기 대비 위해 국경 초월해 협력해야

대한민국, 각국 바이오 생산역량 지원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에서 개최된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에 참석해 "바이오 기술 발전이 인류를 안전하고 건강한 삶으로 이끌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오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밋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오 서밋'은 대한민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국제 행사로서, 신종감염병 등 인류 공동의 위험에 대비해 국경을 초월한 백신·바이오 기술과 산업 발전 협력·모든 국가의 공평한 필수의약품 접근을 위한 연대·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비롯해 마사츠구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3개국 보건장관,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 등 국내외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곳 서울에서 세계 시민의 건강 증진과 백신, 바이오 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제사회는 3년 가까이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위기에 맞서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백신과 치료제 기술을 신속히 개발하고,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또 다른 감염병과 보건의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협력이라는 교훈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공동의 비전을 바탕으로 한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 기술 혁신은 세계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인류의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바이오 기술과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은 우리 인류를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으로 이끌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백신, 치료제 기술 혁신과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종감염병이나 희귀 난치질환 등 인류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질병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분야 투자 펀드를 조성해 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의 건전성은 유지하면서도 보건 의료분야 공적개발원조 지원은 확대했다"며 "ACT-A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 3대 감염병 퇴치를 위한 글로벌펀드에 1억 달러, 세계은행 금융중개기금에 3000만 달러를 공약하는 등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고, 생산된 백신을 필요한 국가에 제공함으로서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의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국가로서 각국의 백신과 바이오 생산역량을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기술 혁신으로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고한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세계 바이오 서밋이 각 분야 석학과 리더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으고 인류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