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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이재명 한 사람 때문에…'시정연설 보이콧' 헌정사의 오점"


입력 2022.10.25 15:57 수정 2022.10.25 15:5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왜 온나라가 홍역 치러야 하나

이재명이 무대에서 내려와야

국회가 정쟁의 수렁서 벗어날 것"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대해 '헌정사의 큰 오점'이라고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을 방패막이로 삼지 말고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오늘 민주당이 또 한 번 헌정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 야당이 아무리 궁해도 시정연설 보이콧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대통령 시정연설은 국민 혈세인 예산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께 보고드리는 자리"라며 "대통령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시간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는 민주당 경선 때 의혹이 제기되고, 민주당정부 때 수사를 시작했다"며 "이 대표의 측근들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수억 원의 정치자금과 향응을 받았다는데도 검찰이 수사를 덮어야 하나. 야당 탄압 운운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사탕 하나 안 받아먹었다면 검찰 수사에 당당히 응하면 될 일이지, 뜬금없이 '특검'은 웬말인가"라며 "지리한 특검 공방으로 시간을 끌어 검찰 수사의 예봉을 꺾겠다는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모든 사달의 원인은 이 대표 본인이다"라며 "이 대표가 자리에 있는 한 민주당은 시정연설 보이콧 같은 무리수와 자충수를 끝없이 둘 것이다. 이재명 한 사람 때문에 왜 온 나라가 이런 홍역을 치러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해영 민주당 전 최고위원의 말처럼 이 대표가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그것이 민주당이 살 길이고, 국회가 극한 대치와 정쟁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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