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통계 보도자료 배포를 다음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년여 만이다.
질병관리청은 매일 오전 9시 30분 배포하는 일일 현황 보도자료를 오는 31일부터 배포 중단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현 정부의 '완전한 일상 회복'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일 확진자 수 등 관련 통계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보도자료 배포는 중단하지만, 신규 확진자, 사망자 수 등은 오전 9시30분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주 2회 개최하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1회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