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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북한 '7차 핵실험', 김정은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 가능"


입력 2022.10.29 00:00 수정 2022.10.29 04:00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北, 한반도 영내 긴장 조성 도발 행태 규탄

한미연합방위 공고히 해 경제 지장 없도록

야당과 대화 열린 자세…예산안 논의 먼저"

이재명 부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대통령실은 28일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 가능한 상황"이라 진단했다.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서는 "지속적으로 한반도와 영내 긴장 조성하는 북한의 도발 행태를 규탄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핵 위기 고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재명 부대변인은 "우리 군은 오늘 낮 12시경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며 "국가안보실은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김성한 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NSC 상임위는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거듭 발사하고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포격 도발 등으로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에 이어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을 지적했다"며 "참석자들은 우리 군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하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정부의 경제 활성화 노력과 국민 생업에 한치의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북한의 ICBM 발사 및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관계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정 국민안전회의' 설립을 제안하고 나선 것을 두고 "자국민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로, 윤 대통령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야당과 다양한 국정 현안을 놓고 대화하고 협력하며 머리를 맞대는 일은 늘 필요하고 언제든 열린자세로 임할 것"이라 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뒤이어 "국민의 안전과 민생, 경제회복, 서민들의 희망, 꿈 등이 모두 담겨 있는 것이 내년도 예산안이다. 예산한 속에 민생과, 안전과 그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정부 예산안을 두고 얼마나 여야정이 긴밀하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논의하는 것이 더 우선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민심을 읽는 중요한 판단 근거 중 하나로, 나타나 있는 민심을 잘 읽고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국민들이 바라고 정부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지지율에 담긴 의미들을 잘 읽고 분발해 정책이나 민생위기 극복 의지 등을 더 많이 알리고 소통하겠다"라 설명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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