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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일부 시민 구급차 보며 춤추고 노래…'눈살'


입력 2022.10.30 01:35 수정 2022.10.30 01:35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트위터

이른바 '이태원 압사'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환자들을 구조하려 출동한 구급차들을 보며 일부 시민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신고된 구조신고만 80여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트위터 등 SNS에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원들이 출동한 당시, 현장에 있는 일부 시민이 거리에 울려퍼지는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들은 팝송 'Sex On The Beach' 노래가 나오는 곳을 바라보며 흥겹게 춤을 춘다.


맞은 편 다수의 구급차에 빨간 사이렌이 울리고, 구급대원들이 다급하게 구조현장으로 뛰어가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들의 행태를 지적하며 "수십명이 숨을 못 쉬고 죽어가는데 어떻게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있나", "마약한 것 아니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이날 오후 10시께 이태원 해밀톤호텔 뒷편 번화가에서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난 지점은 한 주점 인근으로, 당시 모 유명인을 보려다 한번에 인파가 몰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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