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경쟁 심화에 수익성 하락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에 있는 7세대 TV용 LCD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12월31일 자로 7세대 LCD 패널 생산 공장 가동을 종료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약 1조4549억원이다. 작년 연결 매출의 4.9% 규모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만 TV용 LCD 패널을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의 생산 중단은 LCD TV 경쟁 심화에 따른 것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발판으로 저가 공세를 펴면서 국내 LCD 업체들은 수익성이 악화돼왔다.
회사 측은 "당사의 정상적인 영업 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고부가 분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LCD 생산을 축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