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내수 6만8666대·수출 4만5294대

총 11만3960대 판매로 전년비 34.9% 증가

쌍용차 2022년 판매실적. ⓒ쌍용차

쌍용차동차는 지난해 내수판매 6만8666대, 수출 4만5294대 등 총 11만396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내수판매는 21.8% 늘었고, 수출도 61.0% 늘면서 전체적으로 34.9%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 판매 부진에도 불구,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뿐 아니라 신차 토레스 출시 효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당초 계획대비 30% 이상 증가된 누적 판매 2만2484대로 2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판매는 내수 5520대, 수출 3574대 등 총 9094대였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5.0% 감소했으나 수출은 20.1% 늘면서 전체적으로 3.5% 증가했다.

회사측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 따른 생산 중단 영향으로 전월 대비 판매가 줄었으나, 토레스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 토레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는 등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한 부품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확대 등 해외시장 공략 강화와 신차인 U100 그리고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