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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태원 참사' 용산경찰서·용산구청 압수수색


입력 2023.01.10 10:09 수정 2023.01.10 10:42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특수본서 넘겨 받은 이임재·박희영 등 수사…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

검찰 ⓒ데일리안 DB

검찰이 '이태원 참사' 수사 관련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10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용산경찰서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서울서부지검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된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62) 용산구청장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 전 서장은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도 받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3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송치 했으며, 최원준 안전재난과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앞서 검찰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고강도 직접 수사를 예고한 바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부서를 가리지 않고 다수 검사를 투입해 사건 진상을 규명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수본의 구속 송치로 검찰이 수사 중인 업무상과실치사상 등과 관련한 압수수색"이라고 전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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