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트 첫 투자 확정

(주)아드보·(주)공공에 총 20억 지원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투자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첫 번째 물기업 투자를 확정 짓고 대상 기업과 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물산업과 경남·울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울산시, 경상남도, 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출자해 물산업 및 지역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2021년 3월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한 충청지역뉴딜(물산업) 펀드에 이은 2호 물산업펀드다.

2021년 협약체결 이후 지난해부터 3년간 모펀드 840억원을 조성, 민간자금을 결합한 총 6개 자펀드를 결성한다. 1200억원 이상 펀드를 활용해 물산업과 경남·울산지역 유망기업에 투자한다.

지난해에는 BNK벤처투자와 경남벤처투자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모펀드와 민간자금을 결합, 400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했다.

첫 번째 투자 기업은 친환경 건축구조물을 사업화 중인 (주)아드보와 물을 이용한 저탄소 공기정화 기술을 보유한 (주)공공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드보 15억원, 공공 5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밖에도 해당 기업이 고속성장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제공을 통한 기술 실·검증, 현장 적용 및 멘토링, 국내·외 비즈니스 전시회 동반 참여, 후속 투자 연계 등 실효성 있는 다양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물산업펀드 등을 활용해 균형적인 물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물분야 혁신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