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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UAE 적은 이란' 발언에 "사리 판단 못해 안타까워"


입력 2023.01.18 12:53 수정 2023.01.18 12:5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단세포적 편향 외교로는 국민 제대로 지킬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겨냥해 "기초적인 사리 판단도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단세포적 편향 외교로는 국민, 나라 이익을 제대로 지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순방에도 어김없이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대통령께서 뜬금없이 이란을 겨냥해 적대적 발언을 내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형제국이라는 UAE를 난처하게 만들고 이란을 자극하는 매우 잘못된 실언"이라며 "이란과 관계가 악화하면 현지 교민은 물론이고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우리 선박도 적지 않은 공격을 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안보의 기본을 제대로 챙겨보길 권한다"며 "대통령이 순방만 나가면 국민이 걱정해야 하는 기가 막힌 상황이 더 벌어지지 말야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명, 핑계, 남탓으로 일관하는 잘못된 행태부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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