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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매서운 한파에 10명 숨져....‘한랭질환’ 주의보


입력 2023.01.20 20:13 수정 2023.01.20 20:14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질병관리청 당부

북극발 한파가 절정에 이른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 앞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번 겨울 추위에 숨진 사람이 이미 지난 겨울 전체 사망자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2023절기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해 12월 1일 이후 한랭 질환으로 251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절기 한랭 질환 사망자는 10명으로 모두 저체온증이 원인이었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명을 훨씬 웃돈다.


해당 기간 중 가장 많이 신고된 질환은 저체온증으로 전체 환자 중 6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고령층(25%)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갑작스런 한파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며 한파 대비 건강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주문했다.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 등 보온 제품으로 철저히 대비하는 방법 등이 있겠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다는 우려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에 매서운 강추위로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겠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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