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600가구…4월부터 본격 수리
3년 간 상권당 최대 30억 원 투입…시설, 콘텐츠, 상인역량 강화 지원
25일부터 지원…시설 교체 후 먼지 55.0%, 총탄화수소 26.4% 줄어
1.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사업 규모 확대
서울시는 올해 저소득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09년부터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총 1만8000여가구에 집수리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는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가구당 최대 지원금을 12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늘렸다. 또 지난해 폭우 피해가 컸던 점을 고려해 반지하 주택 수리 지원 항목에 차수판, 개폐형 방범창, 환풍기 등 '침수예방·안전·환기시설'을 추가했다.
지원 대상은 600가구다. 희망 가구는 다음 달 1∼28일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4인 가구 기준 324만578원)인 자가 또는 임차 가구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단, 수선유지급여 지급 대상인 기준 중위소득 47% 이하의 가구,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에 거주하는 가구 등은 제외된다.
기존 지원 가구는 2년이 지나야 신청할 수 있다.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가구 중 반지하 가구는 우선 선정된다. 시는 3월 중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2. 경춘선숲길·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 대상지 선정
서울시는 신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경춘선숲길과 용마루길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선정, 지역 특성을 살린 브랜드를 선보이고 시설·인프라 개선과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으로 서울 대표상권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100곳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지난해 4월 장충단길(중구), 합마르뜨(마포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양재천길(서초구) 등 5곳을 1기 상권으로 뽑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2기 상권으로 경춘선숲길(노원구)과 용마루길(용산구)을 선정했다. 시는 대상지에 3년간 상권당 최대 30억원을 투입해 시설, 콘텐츠, 상인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3. 서울시,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저감시설 설치에 32억 원 지원
서울시는 올해 소규모 사업장에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하는데 3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도장·도금시설, 사업용 보일러 업체 등에 질소산화물(NOx), 총탄화수소(THC)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시설 설치비의 90%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오염물질 종류별로 최대 2억7000만∼7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단, 3년 이내에 방지시설을 설치한 곳과 정부 지원을 받은 곳은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이달 25일부터 사업장 소재 관할 자치구로 하면 된다.
서울시 소재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총 2399곳이며, 이 중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10t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은 98.0%에 해당하는 2351곳이다. 시가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를 통해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 109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시설 교체 후 먼지는 55.0%, 총탄화수소는 2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