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신속한 공약 이행·예산 조기집행 주력" 당부
제271회 임시회에서 조례안 통과 강조...'난방 취약계층' 돌봄도 지시
고양특례시는 민선8기 공약을 8대 분야 70개 사업으로 확정하고 신속한 이행에 나서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2023년 올해는 민선8기가 준비해 온 계획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인 만큼, 공약사항이 속도감 있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체 예산만으로는 추진할 수 없는 사업과 중앙부처·경기도의 협조가 필요한 문제 등 이행이 어려운 사업도 있지만, 계획을 수정해 공약달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그동안 각 부서 실무 협의와 시민배심원단을 통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5대 시정목표를 중심으로 한 8대 분야 70개의 공약실천계획서를 완성했다.
5대 시정목표 가운데 첫째는 '첨단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명품도시'로 경제 7개, 교육문화 10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둘째는 '사통팔달 교통 허브망 구축'으로 15개 세부 사업이 있다. 세번째인 '시민 최우선 소통 시정'은 도시정비 7개, 시정혁신 5개 사업이 있다. 넷째 '맞춤형 합리적 복지'는 13개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다섯째인 '경제안정, 노후안심, 생활안전의 3안(安)행정'은 일자리와 안전환경 13개 사업으로 구성됐 있다.
이 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 2023년도 새해 업무보고를 준비하고, 구체적 실행 계획을 제시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 준 각 부서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보완·개선사항을 잘 반영해 연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선제적인 경기 대응을 위해 상반기 재정집행률을 60.5%로 목표하고 있다"면서 "고양시도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 재정 신속집행에 전 부서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에는 사업별 공정 및 집행상황을 별도로 관리하고, 부서협의와 법적검토, 보상절차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선금 지급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오는 7일 개회 예정인 제271회 임시회에 지난 회기 때 부결되었던 민선8기 조직개편안을 비롯해 다수의 안건들을 재상정할 계획"이라며 "의회와의 관계가 평행 상태라 조례안 심사가 쉽지 않겠지만, 집행부의 열정과 의지, 필요성을 충분하게 보여주고 설명해서 모두 원안 통과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번 겨울은 기록적인 한파와 난방비 인상으로 시민들에게 매운 추운 겨울이 아닐 수 없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돌봄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