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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00만불 튀르키예 지원…긴급구호대 60여명 파견


입력 2023.02.07 15:15 수정 2023.02.07 15:1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시리아에 대한 지원은

국제기구의 지원 수요

발표되는 대로 실시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튀르키예 남부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해 우선 1차적으로 50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규모 7.8의 강진으로 4000명 넘게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튀르키예에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전날 튀르키예 남부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해 우선 1차적으로 5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정부가 어제 저녁 국장급 관계부처 협의회를 개최하고 사전조사단을 현지로 급파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우리 군 수송기 KC-330을 이용한 구조인력 파견과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도 했다.


이어 "오늘 오후 2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파견키로 결정했다"며 "이번 협의회에서 외교부, 소방청,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으로 구성된 60여 명 규모의 긴급구호대 파견이 결정됐다. 의약품 등 긴급구호 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긴급구호대는 현지에 파견된 여타 국가의 긴급구호대와 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 지역과 임무를 결정하고, 튀르키예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임 대변인은 튀르키예와 마찬가지로 강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에 대해서는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 수요가 발표되는 대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1월 28일 이란의 북서부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과 관련해 유엔 측의 요청에 따라 우리 정부는 3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이란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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