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법정 구속을 선고받고 도주한 20대가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2시 56분쯤 문정동 폴리텍대학 인근에서 A씨(28)를 도주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특수상해 및 보험사기 혐의로 이날 오후 2시24분께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징역 1년에 법정 구속을 선고받았다.
그는 선고 직후 "어머니가 밖에서 울면서 기다리고 있다"며 "법정 밖에 있는 모친을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법원의 선처로 관계자들이 법정 밖에 있던 A씨의 모친을 데려오자, A씨는 어머니와 잠시 포옹을 하더니 그대로 법정 밖으로 도망쳤다.
법정을 빠져나온 그는 자신이 타고 온 차를 타고 도주했다. 그러나 경찰의 추적으로 30여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