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피해 복구에 도움 되길"
규모 7.8의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파견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현지 공항에 도착했다고 8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이날 튀르키예 가지안텝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6명 등 118명으로 꾸려졌다.
외교부는 "우리 긴급구호대가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세부 활동 지역 및 임무는 튀르키예 정부, 현지에 파견된 여타 국가의 긴급구호대 및 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튀르키예에 대한 긴급구호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이 대규모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튀르키예에 500만 달러(약 63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118명 규모의 긴급구호단을 파견키로 결정한 바 있다.
긴급구호단은 전날 오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군 수송기를 통해 현지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