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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가짜뉴스 퍼뜨린 사람과 여기 올라탄 민주당, 남는 장사…공개 사과하라"


입력 2023.02.09 08:46 수정 2023.02.09 08:49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8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직격…"끝까지 책임 묻는 선례 남겨지는 것 중요"

"가짜뉴스 퍼뜨린 건 범죄인데 아무런 위험성 느끼지 않는 풍토"

"아무도 처벌 받지 않고 있어…끝까지 인내심 갖고 끝을 봐야 한다고 생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두고 "공개적으로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공당 차원에서 사과하고 넘어가야지 이러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한 장관이 작년 7월 윤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발단이 됐던 첼로리스트가 경찰에 '허위였다'고 진술하면서 의혹은 허위사실로 판명났다. 한 장관은 이후 민주당 측에 법적 대응을 취했다.


한 장관은 아울러 이날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가짜뉴스' 관련 질의를 하자 "정치권이나 이런 데서 '가짜뉴스'를 막 퍼뜨려도 아무런 제재를 안 받고 오히려 남는 장사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사회적 인식이 변해야 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는 선례가 남겨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가짜뉴스를 퍼뜨린 건 범죄인데 그 범죄를 저지른 데 대해 아무런 위험성을 느끼지 않는 풍토가 되고 있다"며 "저는 술도 안 마시는데, 대한민국 국민의 20~30%는 제가 청담동 술자리에서 작년 7월19일 새벽에 첼리스트 반주로 윤도현 노래를 부르면서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모였다는 걸 믿고 계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가짜뉴스를 퍼뜨린 사람과 여기에 올라탄 민주당은 남는 장사를 하고도 남았다고 본다. 아무도 처벌받지 않고 있죠"라며 "저는 이 부분은 끝까지 당연히 인내심을 갖고 끝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대한민국 국회가 헌법이 만들어진 이후로 (국회의원) 면책특권 조항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며 "이러라고 만들어준 조항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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