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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통근버스 언덕 아래로 떨어져 22명 부상


입력 2023.02.11 11:35 수정 2023.02.11 11:3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소방관 49명 투입해 부상자 구조

굴삭기 추돌 후 언덕 아래로 떨어진 통근버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에서 통근버스가 굴삭기를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7분께 인천시 서구 공촌동 한 도로에서 A(81)씨가 몰던 회사 통근버스가 앞서 달리던 B(59)씨의 굴삭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5인승 통근버스에 타고 있던 A씨 등 22명이 다쳐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서구 공촌사거리에서 계산동 방향으로 달리던 이 통근버스는 굴삭기를 추돌한 뒤 인도를 덮쳤고, 이후 인근 언덕 아래로 10m가량 미끄러져 내려간 뒤 멈췄다.


소방 당국은 구급차 9대 등 차량 18대와 소방관 등 49명을 투입해 부상자를 구조했다.


경찰은 A씨와 통근버스 탑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에 운전기사 포함 30명이 타고 있었지만 심한 부상자는 없었다"며 "버스 기사의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 운전 의무 위반 여부도 확인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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