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고령화와 돌봄로봇’ 주제 브라운백 세미나

돌봄로봇 현황·시장가치 등 설명

지난해 10월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로보월드'에서참관인들이 돌봄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13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령화와 돌봄로봇: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브라운백 세미나(도시락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 경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구조적 위기 대응 등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신산업·신시장 분야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기재부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 돌봄 부담 완화와 돌봄인력 노동생산성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는 돌봄로봇에 대한 소개와 토론 자리”라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과 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로는 송원경 국립재활원 박사, (주)큐라코 사장, (주)효돌 대표 등이 함께했다.

토론회에서는 송원경 박사가 돌봄로봇의 경제‧사회적 가치와 주요 선진국 동향, 우리나라 돌봄로봇 기술 수준과 개발·이용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한다.

돌봄로봇은 노인과 경증 치매환자, 중증장애인 등 다양한 이유로 홀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로봇이다.

고령사회화로 돌봄 수요는 증가하는 데 비해 돌봄인력은 부족해지는 구조적 문제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동시 해결할 대안으로 유럽·일본·미국 등 선진국들도 관심을 두는 분야다.

한국 기업들은 최근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올해 안에 돌봄로봇 출시를 공식화하고, 정부도 2019년부터 돌봄로봇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토론회에는 돌봄로봇 업체 2곳에서도 참석해 제품을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제품개발, 국내 보급 및 해외시장 진출 등 미래산업 육성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전달한다.

최상대 차관은 “세계적dls 고령화로 제론테크(Gerontech) 관련 시장 급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돌봄로봇 분야가 고령화라는 우리 사회 구조적 위기 대응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센서‧머신러닝 등 연관된 4차 산업 활성화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주)효돌에서 개발한 돌봄로봇 모습. ⓒ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