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野, 주호영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자가당착" "유체이탈"


입력 2023.02.14 14:52 수정 2023.02.14 14:5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위기의 책임 前정부·野에 전가"

"신뢰 회복, 자기반성에서 출발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한마디로 자가당착"이라며 정부여당의 인식과 태도 전환을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위기를 자초해놓고 위기를 빌미로 폭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체이탈이다. 집권 여당의 비전이나 책임감은 찾아볼 수 없고, 위기의 책임을 전 정부와 야당에 전가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도긴개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정치 불신을 야기하고 있는 것은 누구냐. 제1야당 대표를 살라미 소환하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정권은 어떤 정권이냐"며 "윤석열 정권은 연이은 참사에 도대체 어떤 책임을 졌기에 정치의 신뢰 회복을 입에 담을 수 있느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국민의 요구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입을 틀어막은 정권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 발전 실현 목표를 후퇴시켜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고 탄소국경세와 RE100 대응에 대해 손 놓고 있는 정권도 윤석열 정권"이라며 "난방비 폭등, 고물가·고금리에 선제적 대응은커녕 사후 대응책마저 시늉에 불과한 윤석열 정권은 민생경제 위기의 소방수가 아니라 위기의 진원지"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비전과 책임이다. 국민의힘은 정치의 신뢰 회복은 남 탓이 아닌 철저한 자기반성에서 출발해야 함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