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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은행채 액티브 ETF’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1조 돌파


입력 2023.02.27 10:22 수정 2023.02.27 10:22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만기매칭형 채권 ETF 중 ‘최초·최대’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는 지난 24일 기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1조694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초이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2023년 12월이 만기이며 AAA등급 특수은행채 및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다. 이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67%다.


이 ETF가 단기간 내 1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은 은행채의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이 한 몫 한데다, 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시장 상황에서 만기가 있는 단기채권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취할 수 있어 정기예금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오히려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없고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현재 총 10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상장 3주 만에 전체 1조원 규모를 넘어섰고, 상장 3개월째인 현재는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1조694억원 규모로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총 92개, 약 24조원 규모에 달하는 채권형 ETF 시장은 연초 이후 약 3조9000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만기매칭형 채권 ETF 10종은 약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이끌며 전체 증가분의 약 25%를 차지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매우 빠른 기간 내에 순자산 1조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해 국내 채권형 ETF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다”며 “현재 3% 초반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정기예금 이자 대비 KODEX 은행채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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