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된 들개들이 늘어나면서 생태계상위포식자로 자리잡았다. 이들은 높은 번식률과 넓은 활동 반경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가축 피해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다.
김포시는 가축 피해와 인명 사고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들개포획반'을 운영하고 있다. '들개포획반'은 현재 시민제보지역을 중심으로 포획틀을 설치해 들개를 포획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들개포획반'이 올해 들어 생포한 들개만해도 44마리에 이른다. 지난해엔 무려 100여마리를 포획했다.
아울러 시는 동물 유기로 인한 반려견의 들개화 방지를 위해 동물등록을 강화하는 한편 반려견 소유자의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문화 교실과 홍보활동 등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황창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기견과 들개뿐 아니라 목줄을 풀어놓고 키우는 반려견으로 인한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공원이나 산책로 등 공공장소에서 반려견 목줄 착용과 공동주택 건물 내부의 공용공간 내 반려견 안전조치를 위한 견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들개 포획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시농업기술센터 축수산과 동물위생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