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2026년 준공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의 차별화를 위해 국내외 혁신기업 유치에 행정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약 87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실시계획 인가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3월에 우선시공분 착공에 이어 9월 본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토지분양은 2024년 말경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혁신기업 및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2020년부터 △찾아가는 사업설명회 △온·오프라인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입주기업에게는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5년간 35% 감면 △금융지원 및 시설지원 △특화산업지원 △창업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해 입주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22년 5월부터 '활성화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경기북부·고양시를 대표하는 신산업 활성화 전략수립과 용지공급방안 확보 등을 검토해 사업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 주요 유치업종인 메디컬·바이오,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은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등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되어 있어 조성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신성장거점 및 미래자족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시장은 "국내외 앵커기업과 유망기업들이 적극 유치될 수 있도록 활동에 힘써주시기 바란다"며 "기업유치 역량과 자원을 결집시켜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투자유치 관련 학계 교수, 기업인, 투자전문기관·협회 임원, 회계법인 등 각 분야 민간전문가 15명을 영입하고 '고양특례시 투자유치위원회정기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