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명 "尹, 영업사원 1호 자칭했는데 회사였으면 해고 실적"


입력 2023.03.08 17:48 수정 2023.03.08 17:4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IRA법 뒷북·늑장대응에 전기차산업 막대한 피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라고 자칭해왔는데 정작 할 일은 한 게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국 반도체지원법 대응 긴급 간담회에서 미국이 발표한 반도체 보조금 심사기준과 관련해 "핵심기술이 유출되고 중국 내 생산기지들이 고사되고, 초과이익의 과도한 환수 같은 반도체 산업의 명운을 좌우할 독소조항들이 가득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정부가 무얼 했는지 답답하다"며 "IRA법에 대한 뒷북, 늑장대응 때문에 전기차 산업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 같은 잘못을 또 반복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겨냥해 "일반 회사 같았으면 바로 해고됐을 그런 영업실적이 아닌가 싶다"며 "당장 발등의 불인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서 정부가 미국 설득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동맹국이자 핵심 파트너인 대한민국의 국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부분은 당당하게 바로잡아야 한다"며 "반도체를 포함해서 국가경제의 미래가 달린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미중 갈등과 디지털 혁명, 기후 위기와 같은 대전환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산업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혜택을 첨단 모빌리티와 바이오, AI, 수소 등으로 확대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