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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의 특검 추진? 이재명 부정부패 시선 돌리려는 것"


입력 2023.03.10 09:48 수정 2023.03.10 09:5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내년 총선서 민주당 행태 심판받을 것"

"현수막 남발, 필요하다면 재검토할 것"

"尹 당선 1년…국민 약속 지키려 노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국회를 극한의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정부패 혐의로부터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으로 태우려고 애를 쓰고 있다. 대장동은 검찰이 지금 보완수사 중이고 김 여사 관련 의혹은 민주당 정권 시절 속된 말로 탈탈 털었는데도 전혀 혐의를 발견하지 못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지난 1년 동안 민주당의 지상과제는 대선불복과 이재명 대표 방탄이었다"며 "입법부의 기능은 거의 마비됐고, 국정과 국회가 유기적인 협력은커녕 발목잡기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회가 국정을 사사건건 방해한다면 국민의 입장에서 국회의 존재이유를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내년 총선에선 국민들이 민주당의 이런 행태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으로 떠오른 정당 관련 무분별한 현수막 게재에 대한 제재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 개정으로 정당 관련 현수막 게첩이 자유로워졌는데 무차별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가득찬 현수막이 국민들에게 짜증과 고통을 유발한다는 항의가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킥보드를 타던 대학생이 현수막 줄에 목이 걸리는 사고도 생기고 운전자들의 시야를 분산시킨다고 한다"며 "우선 각 당이 자제해야하고, 필요하다면 재검토해서 현수막이 남발되지 않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 원내대표는 "1년 전 오늘 윤석열 후보가 대한민국의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날이다. 윤 당선자가 말했듯이 그것은 국민의 승리였고, 문재인 정부 5년의 총체적인 실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며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물론 복합 위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며 "우리는 선거 때만 국민을 위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1년 365일 선거할 때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민생과 민심을 돌보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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