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참전 장병들의 헌신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서해수호를 위해 산화한 용사들을 추모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생명을 바쳐 조국의 바다를 지킨 55인 용사들께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서해수호의날은 2002년 제 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55명 용사들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들의 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정부기념일이다.
김 지사는 14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대전현충원에 헌화하고, 경기도에 거주하는 용사 8인의 유가족들께 위문금을 전달했다.
그는 "작년 12월, 북한 무인기의 경기도 영공침해를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유사시 즉각 경기도 차원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군-정부-지자체’의 보고체계 개선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 보호를 위해 하루빨리 안보 관련 정보공유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한반도에서 가장 긴 접경지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의 위협과 도발은 끊이질 않는다"며 "서해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바다뿐 아니라 땅에서도 하늘에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로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