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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총 개최…‘투자 전문가’ 배재현·정신아 이사진 합류


입력 2023.03.28 12:40 수정 2023.03.28 12:40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이사 보수 한도 120억→80억 축소, 자사주 190만주 소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카카오 본사. ⓒ카카오

카카오는 28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카카오 본사에서 제 28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는 4024명(2억3904만573주)의 주주가 참여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참여율 30.5%을 기록했으며, 총 참여율은 54.7%이다. 참석주식 수의 17.9%인 4288만2453주의 주주는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총 9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 안건 승인으로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사내이사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카카오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체제(여성이사 4인) 구성을 완료했다.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12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도 의결했다. 다만 보상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퇴직금 지급률을 직책별로 구체화했다. 퇴직금 지급률은 대표이사 3배수, 대표이사 외에는 1배수를 적용한다. 대표이사에 대한 퇴직금 지급률 개정안은 개정된 규정 시행 이후 신규 선임 대표이사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자기주식 소각의 건 승인을 통해 189만7441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주주구성 비중 등을 공개하는 등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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