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4050', 세대 구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
핀테크, 로봇, 바이오, 인공지능 등…분기별 간담회 개최 방침
성수동 2가,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 업무시설 건립
1. 서울평생학습포털, '서울런4050'으로 개편…중장년 직업전환 지원
서울시는 31일 서울평생학습포털을 '서울런4050'으로 개편하고 중장년의 직업전환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평생학습포털은 회원 수 130만명의 서울시 온라인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시민들에게 상시 학습이 가능한 다양한 온라인 학습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런4050'은 세대 구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4050 세대가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학습 이력 관리를 통해 개인별 맞춤 상담이 가능하다.
이번 개편으로 ▲서울런4050 사업 소개 ▲온·오프라인 연계 ‘미네르바형 직무교육’ 제공 ▲경력 전환 전문 상담 및 컨설팅 페이지를 신설했다.
시는 평일 업무시간에 수강이 어려운 현직 직장인을 위해 주말·야간 현장실습 강좌를 제공하고,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 서울시, 기업과 함께 핀테크 산업 규제 논의
서울시는 규제 혁신을 위한 릴레이 산업 현장 간담회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핀테크 산업을 시작으로 로봇,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4대 신산업 전략 분야'를 주제로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간담회 자리를 통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바꿔야 하는 규제 사항들을 모아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마련한 뒤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첫 간담회는 지난 30일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서 진행됐다. 핀테크 기업 대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핀테크 업계 관계자, 한국규제학회 소속 전문가, 규제전문 변호사 등이 참여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핀테크 기업들은 외국인 투자 시 투자등록의무 면제, 비대면 금융거래 시 실명 확인 절차 개선, 마이데이터사업자 정보수집 가능 범위 확대 등을 건의했다.
3. 성수동 2가에 '국제공모 선정' 혁신 디자인 업무시설 세운다
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혁신 디자인을 적용한 업무시설이 들어선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8일 제6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 일대 업무시설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심의에 오른 건축물은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공공성과 지역적 특성이 잘 담긴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사업 부지 일대는 연 면적 21만7538㎡,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저층부인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지하 1층에는 판매시설이 조성된다.
남쪽에는 야외 공연과 휴식 공간으로 쓰일 수 있는 잔디광장이, 북쪽에는 다층 식재를 통한 도심 숲이 조성된다.
이번 신축사업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지난해 수상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협업으로 만들어진다. 성수 지역의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 인접 지역과의 연관성을 고려했으며 업무 및 문화 활동을 함께 엮어낼 수 있는 복합시설을 제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