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이른바 '스타'로 부르며 미모의 여성 신도들을 특별관리 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준 가운데, 그의 경악스러운 성 착취 행태가 또 나왔다.
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49회에서는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됐나' 편에서는 정명석에게 성 착취를 당한 피해 여성들의 증언이 담겼다.
이날 피해자 A씨는 "(정명석이) '내가 건강진단을 자세히 해줄 건데 세상에서는 오해해서 나를 고소까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슴을 만졌을 때 암인 걸 진단할 수 있다. 그래서 (병을) 고친 사람도 많다'고 그런 식으로 (말하며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정명석은 자매 관계인 두 신도도 성폭행했다. 그 중 한 사람인 피해자 B씨 "본인(정명석) 말로는 건강검진을 해주겠다고 했다. 여기저기 헤집으면서 염증이 있는지 없는지 봐주겠다고 하는데 하지 말라는데도 계속 그런 행동을 했다"며 "그런 상태에서 제 다리를 붙잡고 저는 그렇게 성폭행 당했다"고 피해 사실을 말했다.
이어 "너무 놀라서 여자 셋이 자는 방에 문을 열고 들어갔다. 제가 그렇게 소리를 지를 정도면 그 여자들이 깼어야 했는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다 자는 척을 했다. 이 사람들이 한패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며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정명석이) 속옷을 벗으라고 위협적으로 얘기했다. 옷을 잡고 뒤로 하니까 계속 옷을 벗으라고 했다. 결국 옷을 벗었는데 뒤에 지키는 여자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반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 대표를 맡고있는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정명석에게 성폭행당한 피해자가 1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평소 정명석이 했던 말이 '나는 1만 명을 성적 구원을 통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게 지상 목표다'였다며 즉 1만 명 성폭행이 목표라는 말을 스스로 해 왔고, 제가 그 사람의 행태를 관측해 온 바로는 그는 오로지 성폭행에 일로 매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목표를 초과 달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