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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워싱턴DC 도착…'한미동맹 70주년' 국빈 방문 일정 돌입


입력 2023.04.25 03:38 수정 2023.04.25 06:54        데일리안 워싱턴DC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미 정상회담·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하버드 강연 등 예정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5박 7일 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우리 측에선 조현동 주미대사 부부, 이승배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박요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대행, 김선화 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장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미국 측에선 루퍼스 기포드 의전장과 골드버그 주한대사, 커트 캠벨NSC인도태평양 조정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에드가드 케이건NSC동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 보좌관, 브라이언 보벡 89정비전대장 등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이날 저녁 워싱턴 DC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선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한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정상회담 전후론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이 열린다.


양국 정상 부부는 정상회담 전날(25일)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 공원을 함께 방문하고, 친교의 시간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27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30분 가량 영어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은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자유민주주의·법치·인권이라는 공동 가치에 기반한 동맹의 70년 역사를 돌아보고, 한미 양국이 당면한 도전 과제를 진단하며, 앞으로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동맹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의회 연설 이후엔 카멀리 해리스 부통령 내외와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한 뒤 미국 군 수뇌부로부터 정세 브리핑을 직접 받는다.


윤 대통령은 27일 늦은 시간 보스턴으로 이동해 28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인근 장소에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 현직 대통령 최초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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